'SW융합클러스터'가 4차 산업혁명 시대 실현의 핵심 동인인 SW융합 기술 육성을 비롯해 지역 SW융합 생태계 마련으로 SW중심 국가 혁신성장을 이끌 주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SW융합클러스터는 SW수요·공급기업이 밀집한 지역을 지정해 기업과 대학, 연구소의 유기적 연계협력을 집중 지원하고, SW융합 신기술과 신제품, 일자리 창출을 주도하는 거점으로 만드는 사업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2014년 부산, 인천, 경기를 SW융합클러스터로 지정했다. 2015년에는 전북과 경북, 2016년 대전과 광주/전남을 추가해 현재 전국 7개 지역에 SW융합 클러스터를 조성했다.
지난 3년간 인천, 대전, 광주·전남을 비롯한 전국의 7개 SW융합클러스터 지원을 통해 창업한 스타트업 기업수는 총 233개사로 직·간접 고용창출 인원만 8천214명에 이른다. 또한 SW전문인력양성 3천278명, 시제품 제작 및 상용화건수 148건, 특허출원 162건, SW등록 및 인증건수 221건, 투자유치 34건 등의 가시적 성과를 이뤘다.
SW융합클러스터 경기판교센터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AR·VR 등 기술 분야 창업에서 성장, 기술개발, 사업화에 이르는 맞춤형 지원을 하고 있다. 판교 내 강소〃중견기업과 도내 SW 및 전략산업 관련 기업간 협력 네트워크를 조성해 민간 주도 개방형 협력체계를 확산시키는 등 SW융합 생태계 마련에 힘을 쏟았다.
기사에 의하면, 지난해 지원기업 직접 매출은 총 140억원에 달했고 82명 고용창출과 86건 지식재산권을 창출했다. 창업기업은 총 7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인력양성 부분에서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교육 등 총 10회 교육을 통해 544명 전문 인력을 배출했다.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경기센터는 판교스마트시티와 연계해 자율주행, 안전, 환경〃에너지, 교통 등 스마트시티에서 구현 가능한 지능형 보안 분야 서비스를 구상하고 있다.
대전(대덕)센터는 국방SW융합 R&D를 핵심 전략으로 운영하고 있다. 육·해·공군 3군 본부와 협력해 군 장병 생활에서부터 전투력을 지원하는 체계까지 SW융합기술지원을 통해 스마트 국방을 실현하고 있다. 군 필요 기술 수요조사를 기반으로 R&D를 수행해 개발 제품이 군부대에 실제 적용·활용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 스마트로봇·실감체험 시뮬레이션·컬처테인먼트 등 대전 전략산업분야 SW융합 R&D도 병행해 군과 시민 생활 스마트화를 동시에 이끌고 있다. 지난해 총 17개 R&D과제를 지원했고 올해도 10개 R&D 과제를 지원하고 있다.
대전센터는 SW융합클러스터 사업을 통해 지난해 140명 고용창출과 해외수출 497건, 특허 99건과 상표·디자인 출원 23건, 프로그램등록 58건, SW융합 전문교육 1069명 수료 등 다양하고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SW융합클러스터는 지역 특화산업과 SW기술을 결합해 기술·산업·시장을 발굴하고 스타트업 창업 및 고용창출을 유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전북SW융합클러스터의 경우 농·생명 SW융합 지원사업으로 2015년부터 올해까지 4년간 도내 143개사를 지원했다. 신규 고용 창출 420명, 창업 47개사, 인력양성 1626명 등 농·생명 SW융합 산업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테스트베드 지원 사업으로 농·생명 SW융합 제품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사전 테스트를 실시해 시제품을 보완하고 개선하는 등 제품 사업화를 지원했다. 그 결과 지역 농·생명 참여 기업 제품 사업화와 참여농가 생산성 증가 효과를 거뒀다.
하다(대표 하종우)는 테스트베드 지원사업으로 농업용 방제로봇 내구성을 보완, 시설원예 납품으로 3년간 약 30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이노팜(대표 김춘수)은 무주 진원마을 소떼농장과 진원농장에 한우 활동량 및 온도 모니터링 개체관리 시스템 테스트베드를 구축, 농가 생산성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전북 예산을 지원받아 기업 개발 제품이 농가에 보급되도록 유도하고 있다. 전북SW융합클러스터는 데이터 기반 스마트 농업 육성 체계를 구축해 전북이 우리나라 농생명 ICT융합 산업 거점지역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석유등의 매장자원이나 제조업에 기대기 힘든 우리나라에서 미래성장산업으로 가장 적합한 것이 소프트웨어 산업과 콘텐츠 산업이라고 생각한다. 그러한 환경조성에 SW융합클러스터가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SW융합클러스터를 통해 관련 산업이 활성화될수록 관련 스타트업들이 더 많이 생겨나고 새로운 고용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것이라 본다.
다만, 산업의 특성상 결과물과 성과 등을 단기간에 판단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하며, 장기적으로 지속적인 투자가 이루어져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 맞추어 소프트웨어 강국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